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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서가②]한국서 제2의 갈릴레이 나오려면

입력시간 | 2017.05.19 11:26 | 박기주 기자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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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서가②]한국서 제2의 갈릴레이 나오려면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우리나라에서도 제2의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나올 수 있게 해야죠.”

신율 교수의 갈릴레오 갈릴레이 평전에 대한 설명은 자연스레 현재 교육시스템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다. 지금의 찍어내는 방식의 교육시스템은 새로운 시대를 이끌 인재, 즉 ‘제2의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키워내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최근 대선 과정에서 여러 후보가 교육제도 개편에 대한 언급을 했는데, 창의적인 인재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것이 신 교수의 생각이다.

특히 중·고등학교의 교과과정에 창의적인 교육 방법을 도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제를 개편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지만 근본적인 것은 입시 제도를 바꾸는 것”이라며 “입학사정관제도처럼 부유한 집 자식들만 진학할 수 있는 제도 말고, 내신 평가 위주의 입시제도가 가장 적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이어 “내신 위주의 입시제도에 앞서 교과과정의 개편이 꼭 필요하다”며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과과정을 만들어 그 과정에 충실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면 전국의 학력도 평준화되고, 현재 시스템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교과과정의 내용과 관련, 신 교수는 “학생이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이를 경험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과학 과목의 경우 지금은 모두 외우는 방식의 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를 실험 중심으로 바꾼다던지, 국어 과목은 맹목적인 문법 학습이 아닌 핵심을 뽑는 방식으로 바꿔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런 교과과정 운영에 돈이 많이 들 수도 있지만 학제 개편에 들어가는 비용과 비교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결국은 우리나라에서도 새로운 학문의 지평을 열 수 있는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정책이 바뀌고 시간이 지나 정착이 되면 제2의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정해놓은 틀에서 벗어났다고 끝이 나는 것이 아닌,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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