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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갤러리] 모자이크와 픽셀은 '근친관계…'박동인 '자연의 소리'

입력시간 | 2017.03.14 00:15 | 오현주 부장  euano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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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작
'모자이크 페인팅' 개척한 재미 추상화가
'자연서 들리는 소리' 점화형태로 살려내
수만개 종이조각 붙이고 칠해 밀도 높여
[e갤러리] 모자이크와 픽셀은 `근친관계…`박동인 `자연의 소리`
박동인 ‘자연의 소리’(사진=갤러리그림손)


[이데일리 오현주 선임기자] 멀리서 보면 색채 덩어리쯤으로 보인다. 그런데 가까이서 보면 상황은 다르다. 픽셀모양의 점이 현란하게 꽂혀 있다.

건축미술로 미술계에 들어선 독특한 이력을 가진 재미작가 박동인(70)은 ‘모자이크 페인팅’이란 화풍을 개척한 추상화가다. 중세미술의 대표양식인 모자이크가 디지털시대의 픽셀과 ‘근친관계’란 생각을 해낸 뒤 곁눈질조차 없었다. 소재도 단순치 않다. ‘자연이 내는 소리’다. 그 변화무쌍한 역동성을 점화형태로 살려낸다.

동명연작인 ‘자연의 소리’(Windsong·2016)는 1만여개의 종이조각을 붙이고 칠해 밀도를 높인 색채의 아우성이다. 자연에 더한 장인의 에너지, 거대한 유기성이란 게 이런 거지 싶다.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경운동 갤러리그림손서 여는 개인전 ‘자연의 소리’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하드보드 종이 모자이크. 122×122㎝. 작가 소장. 갤러리그림손 제공.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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