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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시대 온다' 18년 맞은 출판전문지 '기획회의' 한기호 발행인

입력시간 | 2017.02.22 19:00 | 이민주 부장  hankook6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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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년 2월 첫호 낸 이래 한호도 결간없어
- 30~40대의 젊은 필진으로 '출판 특집' 등 새 기획물 예정
`책의 시대 온다` 18년 맞은 출판전문지 `기획회의` 한기호 발행인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기호 소장 인터뷰


[이데일리 이민주 기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을 켜고 ‘텍스트’를 읽는 것이 우리의 일상사가 됐습니다. 텍스트는 스마트폰 시대에 더욱 빛을 발하고 있고, 텍스트 기반의 출판업이야 말로 해볼만한 비즈니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달로 18년을 맞은 출판 전문지 ‘기획 회의’를 발행하고 있는 한기호(사진)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출판업이 소비자의 달라진 눈높이와 기호를 맞춘다면 유망 비즈니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획 회의’하면 일반인들에게는 얼핏 회사 직원들이 모여 토론하는 것을 의미하는 보통 명사처럼 들리지만 출판업 종사자와 애서가들에게는 각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기획 회의’는 출판계의 이슈와 현황을 좌담회, 특집, 심층 분석 등의 방식으로 담아내면서 한국의 출판업 종사자들에게는 필독서로 꼽히고 있는 격주간지다. 1999년 2월 한기호 소장이 출판도매상 송인서적의 지원을 받아 ‘송인서적’이라는 이름의 무가지로 시작했고, 2004년 7월 지금의 ‘기획 회의’로 제호를 변경해 지금까지 단 한차례의 결호도 없이 격주간지로 발행되고 있다. 현재 1만여명 이상의 유료 독자를 확보하고 있고, 13명의 상근 직원이 편집과 발행에 참여하고 있다.

“발행 초기의 ‘기획 회의’는 알아주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 지출해야 할 곳은 많아서 ‘돈 잡아 먹는 하마‘였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그만둘 생각을 했는데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가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에 매달리다 보니 마니아 분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18년을 맞은 올해부터 ‘기회 회의’는 30~40대 신예 필진을 대거 참여시킨 특집과 연재물로 새 단장을 준비하고 있다. 신예 작가 문보배, 칼럼니스트 박주훈 등이 스마트폰 시대의 한국 출판계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아젠다를 제시할 예정이고 장동석 주간의 주관하는 좌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 소장이 요즘 관심을 쏟고 있는 주제는 스마트폰 시대의 출판의 미래다. 그는 지금의 시대를 ‘출판의 위기’가 아니라 ‘출판 방향 상실의 위기’로 정의한다.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출판 소비자(독자)의 기호와 눈높이는 급변하고 있는데, 출판업은 예전 그대로인 것이 문제입니다. 이제는 책을 ‘분할’과 ‘통합’에 초점을 맞춰 만들어야 합니다.예전에는 건강 서적을 내려면 ‘건강법‘이라는 제목으로 내면 됐지만 이제는 ’뱃살빼기‘ ’이마 주름살 제거하기‘하는 식으로 주제를 세분화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각각의 세분화된 주제를 설명하는 방식은 통합적이어야 합니다.”

그는 이런 트렌드를 맞춘 출판업자에게 출판은 ‘해볼만한 비즈니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소장은 1983년 창작과 비평사(창비)의 영업자로 출판계에 입문해 올해로 출판 경력 34년째를 맞고 있다.

사진 설명 :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 연구소장은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출판업이 사양 산업에서 ‘해볼만한 비즈니스’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진환 기자


`책의 시대 온다` 18년 맞은 출판전문지 `기획회의` 한기호 발행인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기호 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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