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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싸이월드가 다시 살려면

입력시간 | 2017.08.30 03:27 | 김유성 기자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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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삼성의 싸이월드 투자 소식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연예인이 주로 차지하는 포털 실시간 검색어 2위까지 올라갈 정도였다. 지금 싸이월드를 쓰는 사람이 거의 없을지라도, 싸이월드를 향한 관심과 향수는 여전하다는 뜻이다. 관련 기사에도 많은 댓글이 달렸다. 회의론과 기대감이 댓글란을 뜨겁게 달궜다.

싸이월드 부활론은 새로운 건 아니다. 싸이월드는 2014년 SK커뮤니케이션즈 분사 이후 줄곧 재기를 시도했다. 2016년 시도했던 크라우드펀딩도 같은 해 7월에 있었던 에어라이브와의 합병도 그중 하나였다. 삼성의 투자는 어쩌면 싸이월드의 마지막 부활 시도일 수 있다.

그렇다면 다시 한번 재기의 기회를 잡게 된 싸이월드가 전례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무엇부터 해야할까. 싸이월드만이 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집중이다. 싸이월드는 지난 7월 합병 이후 동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싸이월드 기존 서비스에 얹으려고 했다. 동영상 기반 SNS를 만들겠다는 야심이었다. 꽤 많은 자금이 투자된 동영상 커뮤니티 서비스 에어라이브를 죽일 수 없다는 다급함도 있었을 것이다.

문제는 동영상 서비스는 이미 많다는 점이다. 주문형비디오(VOD)라면 유튜브가 있다. 영상 채팅은 카카오톡과 라인도 제공한다. 네이버의 스노우는 영상 채팅을 하면서 여러가지 캐릭터를 붙일 수 있다.

과거 회귀가 될 수 있겠지만, 부활의 방점은 미니홈피로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싸이월드를 그리워하는 사람 상당수는 미니홈피에 대한 향수가 있다. 미니홈피를 통해 글을 쓰고 사진을 공유했던 소통의 기억이다. 과거 싸이월드가 제공했던 서비스다.

또 하나 있다. ‘긴 글’에 대한 수요다. 모바일 시대라고 해도 사람들은 여전히 PC에서 ‘긴 글’을 쓴다. 카카오 ‘브런치, 네이버 ’포스트‘가 그 예다. 이들 서비스는 PC에서도 편하게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싸이월드의 존재 가치를 찾을 수 있다.

싸이월드가 진행하는 뉴스 제휴도 분명 필요하다. 다만 이 뉴스도 많은 이들이 와 읽어줄 때 가치가 빛난다. 싸이월드는 떠났던 이들이 다시 돌아와 편하게 글을 쓰고 사진을 올릴 수 있게 해줘야 한다. 틈새는 분명 있다. XML: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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