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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청년희망재단, 접대비 0원인 이유는?

입력시간 | 2017.03.17 05:00 | 강경래 기자  but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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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래 기자]“‘청년의 희망’이 곧 ‘국가의 미래’입니다.”

박희재(사진.56) 청년희망재단 이사장은 평소 “청년들이 원대한 희망과 포부를 안고, 취업과 창업을 통해 열정으로 큰일을 해내야 나라에 미래가 있다”는 소신을 자주 내비친다. 박 이사장은 현재 공식 직함만 4개다. 재단 이사장 외에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이자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장(차관급),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장 등이 그렇다. 특히 박 이사장이 1998년 국내 교수창업 1호 기업으로 설립한 에스엔유프리시젼은 현재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회사로 발돋움했다.

[기자수첩]청년희망재단, 접대비 0원인 이유는?
박희재 청년희망재단 이사장
박 이사장은 현재 재단에서 무보수로 활동 중이다. 교수이자 벤처인, 정부관료 등으로 바쁘지만 ‘청년’이라는 국가적인 ‘아젠다’를 수행하기 위해 무보수 봉사직에 기꺼이 응했다. 이런 소신에 걸맞게 박 이사장이 활동하는 동안 재단에서 사용한 접대비는 0원이었다. 그는 임직원 회식 및 업무상 이뤄지는 모든 자리에서 지출되는 비용을 모두 사비로 해결했다. 그는 “국민들이 내는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재단인데, 단 1원이라도 함부로 쓸 수 없다”고 이유를 말했다.

박 이사장이 운영하는 재단 역시 기부금과 사업예산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 업데이트한다. 이날 현재까지 총 2711명의 청년 취업자를 배출했다는 등의 성과도 공지했다. 기부금으로 조성된 만큼 운영에 있어 투명성이 필수라는 이유에서다.

최근 최순실 사태 및 대통령 탄핵 등으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등이 이슈가 됐다. 이들 재단은 운영 자체가 비공개로 이뤄지고, 기부금을 사익을 위해 활용됐다는 점 등에서 비판을 받는다. 청년희망재단 역시 기부금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이들 재단과 함께 한동안 ‘도매금’으로 푸대접을 받았다.

하지만 청년희망재단이 이들 재단과 차별화되는 점은 ‘공개성’과 ‘투명성’에 있다. ‘청년’은 정권이 바뀐다고 해서 사라질 일시적인 것이 아닌, 우리 사회가 지속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영원한 화두다.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이 재단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상황이다. 지난 정권의 악재로 박 이사장의 ‘청년희망’을 위한 활동에 발이 묶여서는 안 될 일이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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