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 뉴스레터 신청
  • FAMILY SITE



[마켓인]`인수금융 퀸`의 빈 자리…로펌업계 군웅할거 돌입

입력시간 | 2017.09.14 04:59 | 고준혁  kotaeng@edaily.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명 변호사 부재, 타 로펌에 호기로 작용할 듯
[이 기사는 9월 13일(수) 11시에 이데일리 IB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김무연 기자] 국내 인수금융 자문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던 명진아(48) 변호사가 돌연 은퇴하면서 로펌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갑작스런 인수금융 퀸(Queen)의 공백으로 인수금융 자문계는 때 아닌 군웅할거 시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마켓인]`인수금융 퀸`의 빈 자리…로펌업계 군웅할거 돌입

13일 투자은행(IB) 및 로펌업계에 따르면 명 변호사가 일선에서 물러남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이 그를 대체할 후임자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인수금융은 인수·합병(M&A) 과정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주는 업무로, 인수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차주의 자문을 도맡았던 명 변호사는 지난해 12월 17년간 몸 담았던 김앤장을 떠났다.

명 변호사는 지난 2014년 스탠다트차타드 프라이빗에쿼티(SC PE)의 효성 패키징사업부문 인수 건에 인수금융 자문으로 참여했다. 그는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1900억원에 달하는 인수금융 자금을 조달하는 딜을 성사시켰다. 이외에도 다수 M&A 딜에서 인수금융 자문을 맡아 업계에서 전문가로서의 명성을 굳혔다. 인수금융 자문 외에도 지난 2009년 한진해운이 해상화물운임채권을 유동화하는 방식으로 2억달러의 유동화사채를 발행하는데 일조해 금융 전문 변호사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에는 세계적 법률시장 평가기관인 체임버스앤드파트너스(Chambers & Partners)에게 `떠오르는(up and coming) 변호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명 변호사의 부재가 크게 다가오는 이유는 인수금융 자문이 고도의 금융 전문성을 요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한 M&A 전문 변호사는 “인수금융 자문을 한 번 맡아 본 뒤 다시는 인수금융쪽 자문을 하지 않는다”고 고개를 저을 정도로 진입장벽이 높다. 돈을 빌리려는 차주와 돈을 빌려주는 대주간 기싸움이 치열해 약정 첫 줄부터 협상을 거듭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아 전문성이 부족하면 협상에서 밀리기 십상이다. 시장내 인수금융 자문을 해줄 수 있는 변호사 수는 적지 않지만 명 변호사만큼 신뢰를 쌓은 인물은 찾기 어렵다는 게 IB업계측 분위기다.

이에 따라 인수금융 자문시장은 춘추전국 시대로 돌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한 대형 로펌은 명 변호사와의 계약을 원하던 차주로부터 인수금융 자문건을 유치해 1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발 빠르게 틈새 공략에 나섰다. 로펌업계에서는 우동석 광장 변호사를 주시하고 있다. 칼라일의 ADT캡스 인수금융 자문, KKR 및 어퍼니티의 OB맥주 인수금융 자문을 해 딜을 성사시킨 경력이 있는 만큼 업계 강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또 이 분야 베테랑으로 소문난 정의종, 조용준 변호사가 포진한 태평양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명 변호사의 부재로 갈 곳 잃은 인수금융 차주들이 여러 로펌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안다”라며 “이를 따내기 위한 로펌간 신경전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XML:Y

독자의견

오픈 로그인계정을 선택해 로그인 해 주세요.
이데일리 계정 또는 소셜 계정으로 로그인하시면
의견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카카오스토리
닫기

신고사유

신고하기취소하기

*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 주세요.


이시각 주요뉴스

뉴스 카테고리별 이동








    상승/하락 업종

    상승업종 하락업종
    전기전자 0.03 제조업 0.94
    보험업 1.46 화학 2.96
    통신업 0.76 금융업 0.02
    은행 1.41 서비스업 1.27

    주식매매동향 (기준:09.22)

    개인 451
    외국인 283
    기관 -201
    100% 0%
    62.7494456762749% 0%
    0% 44.5676274944568%

    순매수/순매도(억원)



    팝업버튼 링크





    INSIDE MOBILE -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앱

    • 이데일리
      실시간 뉴스와
      속보를 어디서나
    • 이데일리MVP
      금융정보 단말기의
      모바일 서비스
    • MP 트래블러
      차세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 스타in
      연예·스포츠 랭킹 매거진
    • 전문가방송
      증권 전문가방송을
      스마트폰으로

    INSIDE FOCUS - 이데일리 사업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