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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銀 총재 "당분간 현재 자산매입 속도 유지하겠다"(종합)

입력시간 | 2017.04.21 07:15 | 이정훈 기자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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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채 40% 보유하고 있지만 정책에 제약없어"
"출구전략 논의하는 건 시기상조"
일본銀 총재 `당분간 현재 자산매입 속도 유지하겠다`(종합)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조만간 통화완화정책 기조를 포기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는 일본은행(BOJ)의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가 당분간 현재의 양적완화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뉴욕을 방문하고 있는 구로다 BOJ 총재는 20일(현지시간) 현지에서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BOJ는 매우 부양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며 당분간 현재의 자산매입 속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경제가 몇개월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BOJ가 전체 일본 국채 가운데 40% 가까이를 보유하고 있고 우리의 보유채권 규모가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80%에 이른다는 사실이 우리 통화정책을 제약하는 일은 없다고 본다”며 “이는 다른 나라 중앙은행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지만 우리가 40% 국채를 가지고 있다는 건 나머지 60%는 여전히 시장내에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통화긴축으로의 전환에 관련해 그는 “지금 상황에서 (통화완화기조로부터의) 출구전략을 논의하는 것은 너무 이른 감이 있다”며 “과거 기준금리 인상 이전에 미리 양적완화를 중단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전례를 우리도 따를 것인지 아닌지 여부는 어디까지나 출구전략을 결정할 시점의 경제 상황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로다 총재는 “다음번 BOJ 통화정책회의에서는 향후 경제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재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엔화 환율이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엔화 가치가 절상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우리 목표치인 2%까지 도달하는 게 더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전망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BOJ가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로다 총재는 이어 “우리의 물가 목표는 2%지만 여전히 실제 물가 상승률은 0%대에 머물러 있다”며 “아직까지 가야할 길이 멀다”고 말했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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