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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2명, '천안함 배지' 제작…판매수익금 해군장학재단 기부

입력시간 | 2017.08.13 12:52 | 김관용 기자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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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동세무고 최민·덕원여고 이수윤 양
천안함 배지·스티커·명함 만들어 성금 마련
"천안함 사건, 국민 한 사람이라도 더 기억해 줬으면"
여고생 2명, `천안함 배지` 제작…판매수익금 해군장학재단 기부
서울 대동세무고등학교 2학년 최민 양(왼쪽)과 서울 덕원여자고등학교 2학년 이수윤 양(가운데)이 11일 서울해군회관에서 신승민 해군본부 군수참모부장(준장)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해군]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난 2월 ‘땡스 포(Thanks for) 772‘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천안함 기억 배지’를 제작한 18세 여고생들이 배지를 판매한 수익금을 순직 해군장병들의 자녀들을 돕는데 써 달라며 ‘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에 기부했다.

서울 대동세무고등학교 2학년 최민 양과 서울 덕원여자고등학교 2학년 이수윤 양은 지난 11일 서울해군회관에서 장학기금 전달식을 갖고 신승민 해군본부 군수참모부장에게 장학기금 772만원을 전달했다.

천안함 피격사건이 국민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던 두 학생은 지난 2월 23일 천안함 기억 배지를 제작했다. 이들은 한사람이 배지를 구입하면 그 돈으로 하나를 더 제작해 다른 한사람에게 배지를 무료로 나눠주는 ‘원포원(One for One)’ 방식으로 나눔운동을 전개해 왔다. 천안함 선체 번호가 ‘772’라는 것에 의미를 부여해 772만원을 목표로 나눔과 판매 행사를 실시했다.

이들은 판매행사에서 배지를 구매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천안함 피격사건을 기억하자’라는 의미로 천안함 피격사건 경과 설명내용을 담은 명함과 천안함이 인쇄된 스티커를 만들어 함께 제공하는 섬세함도 발휘했다.

두 학생은 “해군을 위해 수익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고민하던 중 해군 순직 장병들의 자녀를 위한 ‘바다사랑 해군장학재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기부를 결심했다”며 “천안함 피격사건을 국민 한 사람이라도 더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고생 2명, `천안함 배지` 제작…판매수익금 해군장학재단 기부
해군 수병 정모를 쓴 장병을 형상화 한 ‘천안함 기억 배지’ [사진=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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