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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후 실종' 美이지스함 선원 7명, 결국 시신으로 발견

입력시간 | 2017.06.18 11:54 | 방성훈 기자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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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후 실종` 美이지스함 선원 7명, 결국 시신으로 발견
미 해군 구축함 USS 피츠제럴드 호 APF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해군은 18일(현지시간) 전날 일본 인근 해상에서 이지스 구축함 피츠제럴드호와 필리핀 상선 ALX 크리스털호가 충돌하면서 실종된 선원으로 추정되는 7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시신은 구축함 내부에 파손으로 침수된 지역에서 발견됐다.

미 해군은 가족들에게 선원들의 신변을 통보할 때까지 명단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정확한 충돌 원인 및 과정을 조사 중이며 조사가 마무리된 뒤 법적 처리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 소식을 접한 뒤 미 해군 페이스북 페이지에 “두 명의 장교가 어머니가 사는 집에 와서 동생이 실종됐다고 말했다”는 글을 올리는 등 사망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던 터였다.

이에 조셉 오코인 미국 해군 제7 함대 사령관은 이날 오전 실종 선원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매우 힘든 시간이 지속되고 있다. 피츠제럴드호 선원들의 용기와 강인함에 경의를 표한다. 우리는 실종 선원들의 수색을 계속하는 동시에 선원들과 가족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피츠제럴드호는 전날 오전 2시 20분 경 일본 요코스카 미 해군 기지 남서쪽 103㎞ 인근에서 크리스털호와 충돌, 7명의 선원이 실종되고 최소 3명이 부상을 당했었다. 사고 직후 필리핀 상선의 긴급 구조 요청을 받은 일본 해안경비대는 수색 및 구조 작업 등을 위해 5대의 순찰선과 항공기 등을 파견했다. 피츠제럴드호는 당시 일본 해군함 두 척과 훈련을 진행하던 중이었으며 300여명이 승선해 있었다.

필리핀 상선(길이 222.6m·2만9060t) 규모가 피츠제럴드호(길이 154m·8315t)보다 4배 이상 커서 피해가 컸다. 피츠제럴드호는 오른쪽 측면이 크게 파손돼 오후 6시 경 일본 요코스카 해군기지로 복귀했다. 필리핀 선박은 선수 왼편에 일부 손상을 입었으나 피해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도쿄항에 정박해 있으며 20여명의 선원들은 하선이 금지된 상태로 일본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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