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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정포 정밀타격…GPS 유도폭탄 내년 배치

입력시간 | 2017.02.17 10:12 | 김관용 기자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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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승인, 한국형 GPS 유도폭탄에 군용 GPS 장착
은폐된 장사정포 등 목표물 원거리서 정밀 타격
2018년까지 공군에 1200여발 전력화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적 전파 교란에도 끄떡없는 한국형 GPS 유도폭탄인 ‘KGGB’1200여발이 2018년까지 실전배치된다. F-5, F-4, FA-50 등 우리 공군의 전투기에 장착돼 운용된다.

방위사업청은 17일 적 GPS 교란에 대응할 수 있는 군사용 GPS를 장착한 KGGB의 야전운용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쳐 군사용 GPS를 장착한 KGGB를 실전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GGB는 2012년 12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LIG넥스원(079550)이 개발했다. 그러나 개발 당시에는 미국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군사용 GPS의 대외판매가 제한돼 상용 GPS를 적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방사청은 적 GPS 교란 발생 상황에서도 임무 성공 보장을 위해 미국 정부에 협력을 요청했다. 그 결과 KGGB에 적 GPS 교란에 대응이 가능한 군사용 GPS 수출 승인을 미국 정부로부터 획득했다.

KGGB는 기존에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재래식폭탄(MK-82)에 중거리 GPS 유도키트(GPS유도장치 및 글라이더 날개 등)를 장착해 정밀유도가 가능한 스마트 폭탄으로 개발한 무기체계다. 미국 보잉사가 개발한 제이담(JDAM·합동직격탄) 보다 파괴력은 떨어지지만 사거리는 3~4배 가량 길다. 특히 KGGB는 항공전자체계와의 통합이 필요없어 제이담과는 다르게 구형 전투기에도 장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관성항법과 GPS 항법 유도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자체 설정된 경로를 따라 비행해 표적을 타격한다. 상황에 따라 비행 도중 목표물을 변경하거나 선회해서 공격하는 것도 가능하다. 언덕이나 산·터널·갱도 등에 은폐된 적의 장사정포 등 목표물을 원거리에서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이상문 방사청 유도무기사업부장은 “당초 개발한 KGGB의 GPS 유도항법은 상용 GPS를 탑재해 적 GPS 교란 시 임무수행이 제한됐지만 이번에 우리 군에 배치하는 KGGB는 적 GPS 교란 대응이 가능한 군용 GPS를 장착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전천후 정밀유도폭탄이 됐다”고 강조했다.

장사정포 정밀타격…GPS 유도폭탄 내년 배치
한국형 GPS 유도폭탄 ‘KGGB’ [LIG넥스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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