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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6명 이달 건보료 13만 3000원 더 낸다

입력시간 | 2017.04.20 12:00 | 이지현 기자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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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 2016년 귀속 건강보험료 정산 결과 공개
성과급 등 소득 오른 직장인 844만명 13만 3000원 부과 대상
보수 줄어든 278만명 1인당 평균 7만 6000원 돌려받아
보수변동 없는 277만명 보험료 추가 정산없어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직장인 건강보험 가입자 10명 중 6명은 이달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 내야할 보험료는 1인당 평균 13만 3227원이다. 4월의 건보료 폭탄이다.

직장인 10명 중 6명 이달 건보료 13만 3000원 더 낸다
(사진=이지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건강보험료를 정산한 결과 임금이 늘어난 직장인 건강보험가입자 844만명(60.3%)이 1인당 평균 13만 3227원을 추가 납부해야한다고 20일 밝혔다.

공단은 소득세 연말정산처럼 매년 4월 직장인의 연봉 증감 여부를 따져 건보료의 추가 납부 혹은 환급 등을 정산한다.

이 과정에서 공단은 직장인 가입자 소속사업장이 연봉 변동을 공단에 신고하지 않았거나 연말 성과금으로 연봉 변동 상황을 포착한다. 이때 기존의 연봉을 기준으로 부과한 건보료를 재정산하는 데 한 달 치 이상의 보험료 추가분이 발생하는 것이다.

건보료 직장가입자 1633만 8000명(2016년 말 기준) 중 1399만명이 이달 건보료 재정산을 해야 한다. 총 정산규모는 1조 8293억원이다. 전년(1조 8248억원)보다 45억원(0.2%) 늘었다. 연봉이 늘어난 844만명이 내야 하는 추가 보험료는 2조 2496억원에 이른다. 이를 환산하면 1인당 평균 26만 6454원씩 부담하는 구조다. 직장가입자의 특성상 사용자와 근로자가 절반에 해당하는 13만 3227원씩 부담할 예정이다.

반면 작년에 연봉이 줄어든 278만명(19.9%)이 환급받는 정산보험료는 4203억원이다. 이달 1인당 평균 7만 6000원을 돌려받는 셈이다. 나머지 277만명(19.8%)은 연봉이 그대로여서 건보료 정산이 필요 없다.

만약 직장인 A씨는 지난해 연봉이 400만원 늘었다면 이달에 12만 2400원의 정산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지난해 연봉이 400만원 줄어든 직장인 B씨는 12만 2400원을 이달에 돌려받는다.

추가로 내야하는 건보료가 이달 보험료보다 많으면 10회까지 분할납부를 신청할 수 있다. 분할납부 희망자가 사업장 내 담당자에게 분할납부를 신청하면 사업장에서 분할납부 신청서를 공단 관할지사에 제출하는 구조다.

홍진호 공단 자격부과실 부장은 “분할납부를 신청하면 정산보험료를 한 번에 내는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에 따르면 추가 환급 또는 환입이 결정된 사업장은 132만 9075개소에 이른다. 이중 가입자 규모 기준 상위 10% 사업장은 13만 2907개소로 이곳의 직장가입자 769만 5759명이 건보료를 추가납부분의 95.6%에 이르는 1조 7491억원을 부담한다.

전종갑 징수상임이사는 “국민 대다수가 건보료 폭탄을 맞는 게 아니다”며 “상위 10%의 우량 사업장이 재정기여를 통해 일반 국민과 중소기업에 기여하는 측면이 강하다”고 말했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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