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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사장 만나게 해달라"…트럭 몰고 JTBC 사옥 돌진한 40대男 실형

입력시간 | 2017.05.17 12:38 | 김보영 기자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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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재물손괴 혐의 등 징역 1년 선고·치료감호 명령
法, "인명 피해 초래할 뻔한 중대 범죄…심신미약 고려"
`손석희 사장 만나게 해달라`…트럭 몰고 JTBC 사옥 돌진한 40대男 실형
지난해 12월 9일 오후 7시 25분쯤 김모(46)씨가 손석희 JTBC 사장을 만나야 한다며 자신의 흰색 1.5t 트럭을 몰고 서울 마포구 JTBC 사옥 정문으로 돌진해 사옥 정문 유리 창문이 파손됐다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손석희 JTBC 사장을 만나게 해 달라며 트럭을 몰고 서울 마포구 JTBC 사옥으로 돌진한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양섭)는 17일 오전 특수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모(46)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치료 감호를 명령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자신의 1.5t트럭을 몰고 JTBC 사옥 1층 로비로 돌진한 혐의로 기소됐다. 부상자는 없었지만 사옥 출입문이 파손되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범행 당시 김씨의 트럭 뒤 화물칸에는 ‘비상시국이다. 제19대 대통령으로 JTBC 손석희 앵커를 추천한다’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김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시국에 불만을 느끼던 차에 이를 해결할 사람이 손 사장밖에 없다고 생각해 그를 만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는 이보다 앞선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침입해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존 건조물 방화 미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사옥 건물의 정문 유리를 15차례나 들이 받아 부서지게 해 사람들을 위협한 데다 이로 인한 재산 피해가 1000만원이 넘는 데도 배상 조치가 전혀 없었다”며 “보안요원들이 신속히 제압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방화는 불특정 다수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이기 때문에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이 모든 범행들이 심신 미약 상태에서 벌어진 점과 범행 과정에서 인명 피해가 없었던 점, 범행을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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