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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노동법 위반 논란 진화.."초과근무 완전자율"

입력시간 | 2017.04.21 15:45 | 김혜미 기자  pinns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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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 30분 제한·기한 못맞출시 수당 반납은 삭제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저녁식사 시간 30분 제한, 연내 게임 출시 불가능시 수당 반납 등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위메이드(112040) 자회사 위메이드아이오가 이를 철회하기로 했다.

위메이드, 노동법 위반 논란 진화..`초과근무 완전자율`
위메이드아이오는 21일 “취지와 달리 고통스러워하는 분들이 있어 수당 등의 제도는 도입하되 근무 여부는 기존처럼 강제하지 않고 완전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공지했던 저녁식사 시간 30분 제한과 수당 반납 조항은 삭제됐다.

앞서 지난 19일 위메이드아이오의 ‘이카루스 모바일’ 개발팀은 오는 11월 말로 예정된 게임 개발 일정이 끝날 때까지 7개월 동안 크런치(crunch) 모드에 돌입한다는 공지를 내렸다. 크런치 모드는 게임업계에서 사용하는 은어로, 게임 출시를 앞두고 개발팀이 고강도 근무체제에 돌입하는 것을 말한다.

위메이드아이오가 적용하겠다고 공지한 크런치 모드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근무시간을 변경하고,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근무하도록 했다. 일요일의 경우는 선택적으로 출근하지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9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정했다.

휴가 사용은 병가나 경조사 외에는 최대한 자제하고 대통령선거일인 5월9일에도 정오까지 투표를 마치고 전원 출근할 것을 지시했다. 저녁식사 시간은 30분으로 제한했다.

사실이 알려진 뒤 위메이드는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가시지 않았다. 특히 게임업계에서 통상 크런치 모드를 2~3개월 정도로 유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길다는 것이다.

위메이드는 앞서 “게임 출시는 ‘타이밍’이 중요한 측면이 있고, 워낙 중요한 게임이다보니 올해 성과를 내겠다는 의욕이 과했던 것 같다”며 “장현국 대표도 중국에서 상황을 보고 받고 전면 재점검을 지시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게임 개발팀의 경우 크런치 모드에 돌입하는 것이 이례적인 것은 아니지만, 7개월은 지나친 부분이 있다”며 “그만큼 ‘이카루스 모바일’ 출시에 대한 압박이 심하지 않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는 “다른 게임업체들이 근로여건을 개선하는 와중에 시대를 역행하는 방침이었다. 이제라도 철회해서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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