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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펄어비스, 상장일 시총 1.2조…코스닥 20위

입력시간 | 2017.09.14 15:56 | 박형수 기자  parkh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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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대규모 다중 접속 온라인 역할 게임(MMORPG) ‘검은사막’을 개발한 펄어비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안에 진입했다.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지만 시초가 대비로는 상승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펄어비스는 시초가 대비 6.69% 오른 9만8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1조1934억원으로 제일홀딩스 시가총액 1조1881억원을 앞지르며 상위 20위를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이날 공모가 10만3000원 대비 10% 내린 9만27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8만64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개인이 꾸준하게 매수 우위를 보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하루 동안 개인은 18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 투자가는 5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과 공급을 담당하는 펄어비스는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을 개발했다.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인 검은사막은 북미 지역과 유럽, 러시아, 대만, 일본 등지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검은사막을 즐기는 가입자 수는 누적으로 735만명을 넘어섰고 게임을 출시한 뒤로 총 판매액은 3400억원을 돌파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상장 전 간담회에서 “올 1분기 매출액 318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을 달성했다”며 “검은사막 서비스 국가가 늘어날수록 매출은 계단식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4분기 동남아, 중동, 터키에서 자체 퍼블리싱할 계획”이라며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고 판호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펄어비스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시장인 중국에 진출하려고 지난 3월 스네일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출시한 대만에서도 높은 인기를 확인했기 때문에 중국에서 성과도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 순이익 970억원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14.3배를 적용한 예상 시가총액은 1조3800억원”이라며 “검은사막 지적재산권(IP)을 이용한 모바일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XML: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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