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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클럽서 흉기난동 벌인 20대男 구속

입력시간 | 2017.07.17 19:25 | 김보영 기자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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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죄를 범한 상당한 이유·도주우려 있어"
깨진 소주병 휘둘러 14명 부상…살인미수 등 혐의
홍대 클럽서 흉기난동 벌인 20대男 구속
서울서부지법 전경.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서울 한 클럽에서 상대방이 자신을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며 흉기를 휘둘러 10여명을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홍득관 영장전담판사는 17일 오후 살인미수 등 혐의로 입건된 박모(23)씨에게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박씨는 지난 15일 오전 3시 20분쯤 서울 홍대입구 인근 한 클럽에서 깨진 소주병을 휘둘러 손님 1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사건 당일 오전 0시 30분쯤 일행 3명과 함께 지인의 생일을 축하하러 해당 클럽을 찾았다. 만취 상태로 흡연실에서 담배를 피우던 박씨는 자신을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송모(20)씨 등 3명에게 피우던 담배 꽁초를 던졌다.

송씨 일행이 달려들자 박씨는 테이블 위에 있던 소주병을 깨뜨린 뒤 깨진 소주병을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얼굴과 목을 향해 휘둘렀다.

이 사고로 송씨 일행과 무관한 손님 정모(27)씨가 왼쪽 목을 깊숙이 찔려 중상을 입고, 송씨도 목 뒤쪽을 다치는 등 총 14명이 부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을 복용하거나 특별한 정신 질환 전력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번 주 중 박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X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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