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내년 인공지능 엑스레이 검색대 시범운영

인천공항공사, 인공지능 엑스레이 개발 착수
내년 하반기 시범운영 계획…"보안검색 강화"
  • 등록 2019-02-20 오전 11:36:38

    수정 2019-02-20 오전 11:45:34

인공지능 기반 엑스레이 영상 자동판독시스템 프로세스. (자료 =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공항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엑스레이(X-Ray) 검색대가 도입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하반기(7~12월) 시범운영을 목표로 인공지능 기반 엑스레이 영상 자동판독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인천공항 출국장에서는 기내 반입 물품에 대한 엑스레이 검색을 직원이 수행해왔다. 인공지능 엑스레이 판독시스템이 도입되면 인공지능 컴퓨터가 1차로 검색하면서 반입금지품을 엑스레이 영상에 표시해준다. 직원은 엑스레이 영상을 보고 반입금지품을 적발하거나 휴대품 개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검색이 이중으로 이뤄져 탐지 누락 비율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공사는 내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1곳에서 인공지능 엑스레이 판독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6개월 동안 운영한 뒤 오류가 발생하지 않으면 확대 시행한다.

공사는 인공지능 엑스레이 검색을 통해 보안검색의 정확성을 높이고 안전하고 편리한 출국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경.
인공지능 엑스레이 판독시스템 개발에는 30억원이 투입된다. 공사는 인천공항에서 주로 적발되는 위해물품 20여종과 액체류 2만여개를 포함해 전체 60만건 이상의 영상학습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영상판독 알고리즘을 개발할 계획이다.

공사는 인공지능 엑스레이 판독시스템을 운영한 뒤 세계 최초로 터널형 보안검색 시스템을 인천공항에 도입할 예정이다. 터널형 보안검색 시스템은 여행객이 걸어서 터널을 통과하면 자동으로 옷 속에 있는 반입금지품 등을 검색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개발하는 인공지능 기반 엑스레이는 터널형 보안검색 시스템의 핵심기술이 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공항 운영의 핵심인 보안검색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항공보안을 강화하고 여행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출국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공항으로 대표되는 미래 공항산업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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