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도 검증이 필수..남녀간 검증 포인트는

  • 등록 2017-05-01 오전 12:01:12

    수정 2017-05-01 오전 12:01:12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돌싱’들은 재혼상대를 소개받으면 남성의 경우 상대의 ‘이혼사유’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여성은 ‘노후 준비 상황’을 최우선적으로 파악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재혼상대를 소개받을 경우 중점적으로 검증하는 사항’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47.3%가 ‘(전 배우자와의) 이혼 사유’, 여성은 38.5%가 ‘노후준비 상황’을 꼽아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빚(부채)’(19.2%) - ‘속궁합’(15.8%) - ‘노후준비 상황’(8.8%) 등의 순이고, 여성은 노후준비 상황에 이어 ‘(전 배우자와의) 이혼사유’(28.8%) - ‘교양, 인품’(14.6%) - ‘술버릇, 폭행여부’(9.6%) 등의 순으로 답했다.

‘배우자감을 파악한 결과 현재는 양호하나 과거 간과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을 경우 배우자로 수용여부’에 대해서는 남녀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즉, ‘(과거 문제를) 진심으로 반성하면 수용’(남 48.8%, 여 68.5%)이 가장 많았고, ‘과거는 과거이므로 수용’(남 30.8%, 여 16.9%)과 ‘절대 수용 불가’(남 20.4%, 여 14.6%) 등이 뒤를 이었다.

종합해 보면 남성의 79.6%와 여성의 85.4%가 현재 잘 살고 있으면 과거 문제는 묻어둘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과거사에 대해서는 남성보다 여성이 좀 더 너그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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