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일 이촌동 한강대우 아파트(84㎡)는 직전 거래가보다 6000만원 이상 낮은 가격에 손바뀜했다. 최고가와 비교하면 1억 3000만원 낮은 거래가다.
이날 한강대우아파트는 15억원에 거래되면서 직전 거래가(지난해 11월) 15억 6500만원보다 싼 가격에 매매가 이뤄졌다. 직전 최고가인 16억 3000만원보다도 한참 낮아진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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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용산 정비창 개발 정책이 발표된 지난달 6일 이후 15억 3000만원에 손바뀜되면서, 직전 거래가보다 6000만원 높은 가격에 매매가 이뤄진 바 있다. 그러나 토지거래허가제가 발표된 이후 매매가는 계속 하락해, 이달 3일 14억 5000만원까지 주저앉은 것이다. 비록 토지거래허가제 지정 구역은 아니지만, 규제로 용산구 전체 투자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는 평가다. 해당 규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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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미 용산은 2018년 마스터플랜이 발표된 이후부터 가격이 크게 올라간 지역”이라며 “이미 오른 가격이라 용산 정비창 개발 호재 이후에도 크게 오를 여지가 적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지거래허가제로 투자 분위기도 가라앉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