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에 선전포고? 터무니 없다‥도발시 군사옵션”(종합)

北리용호 "미국이 선전포고" 주장에 반박
"국제공역서 다른 나라 비행기 타격 권리 없다"
"북 도발시 군사공격 옵션 사용" 강조
  • 등록 2017-09-26 오전 5:06:34

    수정 2017-09-26 오전 5:06:34

리용호 북한 외무상 /AFP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미국은 북한에 대해 선전포고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주장에 대한 전면 반박이다. 미국은 북한이 도발하면 군사옵션을 쓸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25일(현지시간)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미국이 선전포고를 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우리는 북한에 대해 선전포고한 바 없다”며 “솔직히 말해 그러한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absurd)”이라고 밝혔다.

이날 리 외무상이 기자회견을 자처해 “트럼프는 지난 주말에 또다시 우리 지도부에 대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공언함으로써 끝내 선전포고를 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미국 측의 반응이다.

샌더스 대변인은 또 “한 나라가 국제공역에서 다른 나라의 비행기를 향해 타격한다는 것은 결코 적절한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리 외무상이 “미국이 선전포고를 한 이상, 미국 전략폭격기가 설사 북한 영공을 채 넘어서지 않는다 해도 임의의 시각에 쏘아 떨굴 권리를 포함해 모든 자위적 대응권리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

미국 국무부의 카티나 애덤스 동아시아태평양담당 대변인도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로운 비핵화를 계속 추구할 것”이라며 “어떤 나라도 국제 공역에서 다른 나라의 비행기나 배를 타격할 권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은 북한이 자신의 영공이나 영해가 아닌 국제 공역에서의 전개되는 미국의 전력에 대해 무력 대응에 나설 경우 자위권을 넘어선 불법적 무력사용이라는 입장이다.

미국 국방부도 북한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날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로버트 매닝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만약 북한이 도발 행위를 중단하지 않으면,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을 다룰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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