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땅꾼의 땅스토리]관광지 호재 토지 투자해도 될까

  • 등록 2017-04-30 오전 6:00:00

    수정 2017-04-30 오전 6:00:00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토지의 지가상승요소 중에는 ‘인구유입’을 빼놓을 수가 없다. 그리고 다수 도서와 칼럼 전문가들 역시 ‘인구’는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소비를 촉진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공통되게 말하고 있다. 이 인구를 증가시키는 요인에는 무엇이 있을까. 가장 큰 요인 중에는 일자리가 많은 곳이라는 걸 빼놓을 수가 없는데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지역이 이런 인구의 급속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인구는 감소했는데 땅값이 크게 오른 곳이 있다. 어린아이의 울음소리가 많은 곳이 지가가 오른다고 했지만 급속도로 고령화되는데도 땅값이 크게 올랐다. 무려 1년 사이 40% 이상 땅값이 오른 이곳은 바로 우리의 부동산시장과 너무나도 닮았다고 불리는 일본의 이야기다. 오사카, 나고야, 도쿄 등 일본의 대표적인 세 도시의 땅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다.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본디 토지투자를 피해야 하는 고령화와 인구감소가 이어지는 이 지역들의 땅값이 오른 것은 바로 ‘관광’에 답이 있었다. 이 세 지역은 그간 ‘아베노믹스’라고 말하는 일본 내 경기부양책으로 경기가 살아났고 도심 재건축 및 재개발, 더불어 외국인 관광객의 폭발적인 증가로 상업시설이 연속적으로 필요로 하게 됐다. 실제로 땅값 상승을 이끈 것은 바로 이 상업지의 땅값이었다.

일부 사람들은 관광지 호재를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특히나 그 관광지에 사는 시민일수록 그렇다. 이유는 늘 보던 풍경이 남에게 그리 특별할 것이라고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이 많이 찾아오는 것이 실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또 관광 호재는 일종의 흐름을 많이 탄다고 여겨 ‘한 때’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전통적인 관광지 호재가 존재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곳. 그곳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는 곳은 관광 호재로서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천연 자연 관광자원이 가득한 제주도, 풍부한 기반시설과 편리한 교통 및 볼거리가 존재하는 서울과 부산 등도 관광지에 속하는 곳이다.

최근에는 국내외 여행객이 많이 찾는 전주 한옥마을 역시 땅값이 7% 이상 오르며 전국 지가 상승폭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러한 지가상승을 견인하는 관광지 호재는 토지투자자들에게 주목할만한 토지투자요인이 된다. 단, 문제는 전국 모든 곳에서 이런 관광특화사업을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관광지 호재도 잘 되는 사업이 있고, 이름뿐인 사업이 따로 존재한다. 투자자들은 그 관광 호재가 얼마나 사업성이 있는지를 분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잘 고른 관광지 호재는 내 토지와 지역과 나아가 국가브랜드 이미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큰 토지투자 요소라는 것을 기억하고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지역에는 어떤 관광 호재가 있는지 지금 한번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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