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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네이버는 사태가 심각하게 돌아가자 새로운 댓글 정책을 발표했다. 동일 기사에 다는 댓글 수를 3개로 제한하고, 기존 무제한이었던 ‘공감/비공감’ 클릭 수를 50개로 줄였다. 댓글을 달고 새 댓글 달기까지 60초의 시간 제한도 둔다. 드루킹과 같은 사용자가 수십, 수백개의 네이버 아이디(ID)를 갖고 대량으로 댓글을 작성하는 일을 막기 위한 목적이다.
일각에서는 네이버 총수(동일인)인 이해진 GIO(글로벌 최고 투자책임자)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페이스북 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개인정보 유출 사건로 세상이 시끄러울 때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데 적극 참여한 만큼 이 GIO도 더이상 침묵을 지키지 말고 사태 해결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GIO는 네이버 뉴스 댓글 조작사건 이후 단 한번도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해 국정감사 때도 네이버의 여론조작 의혹을 묻는 질문에 “뉴스 부문에 대해 깊이 알지는 못한다”고 답해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