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감 박원순 시장, MB 고소 여야 격돌 예고

[2017 국감] 시 공무원 업무환경 등 박 시장 질타 이어질 듯
기조실장 사의 표명…행정1부시장이 업무보고
택시승차거부·미세먼지대책 등 생활 밀접 분야
  • 등록 2017-10-17 오전 6:00:00

    수정 2017-10-17 오전 10:29:03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특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박원순 시장의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고소건에 대해 여야간 치열한 논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박 시장은 지난달 19일 이명박 정부시절 국가정보원이 이른바 ‘박원순 제압문건’을 만들어 박 시장을 온·오프라인에서 공격했다는 사실이 국정원 적폐청산 T/F를 통해 확인되면서 박 시장은 이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을 검찰에 고소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국감에 앞서 업무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상 국감에서는 기획조정실장이 서울시 업무 전반에 대해 의원들에게 보고를 하지만 장혁재 기조실장이 국감을 일주일 앞둔 지난 10일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류 부시장이 업무보고를 대신하게 됐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도 국감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실장의 사의표명이 지난달 예산담당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무관치 않기 때문이다. 당시 직원은 과도한 업무에 대한 부담을 느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문제를 포함해 인사문제와 관련해 시 내부직원들이 박 시장에 대한 불만이 팽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박 시장의 인사정책과 관련한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시장 재임 중에 이뤄진 임기제 공무원들의 상당수가 과거 시민단체 출신의 보은인사라는 점을 두고 야당의 공세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최근 논란이 된 카카오톡 택시기사의 골라태우기 논란을 포함한 택시 승차거부 문제와 서울시의 미세먼지 관련 대책, 마을버스 감독문제 등 시정과 관련한 질의도 이어질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10월 열린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 이엘 '파격 시스루 패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