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남성이 日여성 욕설·폭행" 영상 급속 확산…警 진위 파악중

23일 오전 촬영 영상…한국인 남성이 日비하·욕설
"같이 놀자" 무시하자 머리채 잡고 폭행…사진도 올려
유튜브 조회수 40만건 넘어 논란…警 진위 파악중
  • 등록 2019-08-24 오전 8:59:40

    수정 2019-08-24 오전 10:36:40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한국인 남성이 일본인 여성들에게 일본을 비하하는 욕설을 하면서 행패를 부리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디. 이 피해 여성은 폭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경찰도 진위 파악에 나섰다.

유튜브에 공개된 이 영상에는 서울 홍대 앞에서 한 남성이 영상 촬영자를 위협적으로 뒤따라 오며 일본인 비하 표현과 욕설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영상은 23일 오전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일본인의 트위터 계정에는 문제의 영상 속 남성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남성이 여성 피해자를 폭행하는 사진도 올려져 있다. 실제 사진을 보면 동영상과 같은 보라색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는 남성은 여성을 길에 넘어뜨리고 머리채까지 잡고 있다. 이 여성은 그러면서 한국의 치안이 너무 나쁘다고더 지적했다.

피해 여성은 “같이 놀자며 말 거는 남성을 무시하자 거친 욕설과 모욕적인 말이 쏟아졌고, 무서워서 동영상을 찍자 남성이 폭행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은 밤사이 유튜브 등에 급속히 퍼져 조회 수가 40만건을 넘어섰고 국내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남성을 처벌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경찰은 피해 신고가 아직 접수되지 않았지만 영상을 본 이들의 신고가 들어왔다며 SNS 계정 등을 통해 영상의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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