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소 "北난민 몰려오면 체포할지 사살할지 고려해야"

  • 등록 2017-09-24 오전 9:06:46

    수정 2017-09-24 오전 9:06:46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사진=AFP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사진)이 북한에 비상사태 발생 시 난민이 몰려올 것을 대비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또다시 위기론을 조장하는 발언을 했다.

아소 부총리는 23일 우쓰노미야 시에서 한 강연에서 북한에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일본에 10만명 단위로 난민이 몰려올 것이라며 안보 분야에서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소 부총리는 “북한에 비상사태가 생기면 난민이 배에 타서 니가타, 야마가타, 아오모리 쪽으로 틀림없이 표류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난민들이 무장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경찰이 대응해 불법입국으로 체포할지, 자위대가 방위 출동해 사살할지 진지하게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도 말했다.

그는 그동안 수차례 한반도 위기론을 조장하는 발언을 해왔다. 아소 부총리는 앞서 지난 5월에도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의 회담에서 “한반도 비상 사태 시 일본에 많은 난민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난민 발생 지역을 언급하고 대응 방식의 예를 드는 등 한층 더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하며 이전보다 더 과도하게 불안감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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