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육군은 “이번 포 사격 훈련 중 화재 사고로 부상을 입어 국군수도병원에 후송 돼 치료를 받던 모 일병(22)이 오늘 새벽 3시 8분쯤 사망했다”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9분께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 육군 모 부대 사격장에서 K-9 자주포 사격 훈련 중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7명이 중경상을 입어 군 헬기 등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 중사(27)가 후송 중 숨졌다.
육군은 이번 사고가 포탄이나 장비의 결함인지, 장병들의 조작 실수에 따른 것인지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포탑 내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화재가 포탄의 폭발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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