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北 미사일 발사 규탄…오늘 회의서 추가 제재 논의

  • 등록 2017-05-23 오전 7:26:31

    수정 2017-05-23 오전 7:26:31

북한 평양 시민들이 22일 시내 대형 모니터를 통해 전날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호’의 발사 영상을 지켜보고 있다.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유엔 안보리)는 22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아시아 지역을 굉장히 불안정하게 만드는 행위이자 15개 안보리 이사국을 향한 악의적 도발”이라고 규탄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안보리는 또 23일 비공개회의를 열고 대북 추가 제재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이번에도 제재 결의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안보리는 2006년 이후 총 여섯 차례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했으나 중국, 러시아의 미온적인 태도로 대부분은 미사일 실험이 아닌 직접적인 핵무기실험이 이뤄졌을 때만 이뤄졌다.

북한은 지난 21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호’를 동해 상에 시험 발사했다. 앞선 14일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불과 일주일 만이다. 발사 하루 뒤엔 국영방송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번 시험 발사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성공리에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안보리는 앞선 16일 북한 미사일 규탄 성명을 낸 지 엿새 만에 또 다시 성명을 냈다. 성명을 낸 이날 회의는 한·미·일 3개국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성명에는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15개국이 모두 동참했다.

한편 북한은 이번 미사일 발사 후 모든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다며 이제 미사일 대량 양산 체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미국 직접 타격 가능성도 거론했다. 미 당국과 전문가는 그러나 기술적으로 발전하고는 있지만 양산 체제나 미국 직접 타격 수준까지는 이르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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