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김정숙 여사 ‘이등병의 엄마’ 관람에 “軍순직자 해결하겠다”

  • 등록 2017-05-28 오전 10:45:22

    수정 2017-05-28 오전 10:45:22

김종대 정의당 의원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28일 김정숙 여사가 군의문사 유가족이 무대에 올린 연극 ‘이등병의 엄마’를 관람했다는 소식에 “과거의 군 사망자 순직처분 문제까지 올해 내에 해결되어야 할 것”이라며 “제가 총대를 메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잠이 확 깨는 소식을 들었다. 대통령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군 의문사 유가족이 만든 ‘이등병의 엄마’ 연극을 관람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기쁘기 한량이 없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군 피해자들이 외면 받는 것 아닐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제 안도감이 든다”며 이 같이 적었다.

그는 “아마 김 여사도 많이 우셨을 것”이라며 “유가족에게는 가장 큰 위로가 아닐 수 없다. 국가 폭력으로 수난을 당해왔던 분들이 겪은 필설로 형언할 수 없는 고난과 눈물을 생각하면 더욱 감개무량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내친 김에 과거의 군 사망자 순직처분 문제까지 올해 내에 해결되어야 할 것”이라며 “군 동성애자 처벌 금지에 이어 순직자 문제까지 해결하고 나면 저는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의무를 이행했다고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제도 만들어야 한다. 그간 대법원이 이 문제는 법정으로 가져오지 말고 ‘입법으로 해결하라’며 여러 번 문제 해결을 촉구했는데도 아직도 미적거리고 있다”며 “민주당이 집권당이라고 여론 눈치를 보는 동안 작은 정당이, 그것도 지역구가 없는 제가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해결이 된다면 저는 언제든지 그만 두어도 미련이 없을 것”이라며 “그만큼 인권의 이정표를 세우는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김 의원은 “만일 이 정부가 좌고우면하면서 개혁을 망설일 경우 확실하게, 가혹하게 비판할 것”이라며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 해결하지 않으면 영영 기회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만큼 기대가 크기 때문에 마음이 급해진다”고 새정부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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