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사욕 위해 자유한국당 이적?.."입이 10개라도 할 말 없다"

  • 등록 2017-05-25 오전 8:28:42

    수정 2017-05-25 오전 8:28:4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이적한 김성태 의원이 ‘철새 정치인’ 비판에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성태 의원은 25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가운데 ‘내부자둘’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 의원은 진행자 김어준이 “자유한국당에 가서 친박을 지우겠다고 했지만 개인의 사욕이 있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이 와중에 김성태 정치 인생 늘리려 수작부리는 건, 자식 키우는 부모로서도 그러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어준이 “바른정당 지지율이 낮고, 대선 끝나고 없어질 거 같으니까 그런 거 정말 아니냐”고 추궁하자 김 의원은 “그들(바른정당 의원들)은 훌륭한 분들”이라며, “다시 보수를 인정받기 위해 치열한 고민을 한다. 저는 저 나름대로 정치적인 고민을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성태 등 13명의 바른정당 의원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의원은 김어준이 “정말 개인은 하나도 없었나? 조금도 없었나?”라고 재차 묻자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지난 방송에서도 김 의원은 자신을 향한 비판에 “자신의 둥지를 찾아 간 것”이라며 “철새는 따뜻한 곳으로 간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추워보이는 둥지로 다시 돌아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바른정당에 대해선 “최순실 사태를 피하기 위한 도피용 정당이었다. 보수를 담기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안민석 의원은 “국민이 우스워 보이느냐”고 비판했고, 방송에선 ‘새타령’을 선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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