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86%, 대학 서열화 실감한다"

  • 등록 2017-06-28 오전 8:16:52

    수정 2017-06-28 오전 8:16:52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신입직 취준생 10명 중 8명은 취업을 준비하며 대학 서열화를 실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사담당자들은 신입사원 채용 시 학벌보다는 인성과 적극적인 태도 및 성향이 중요하다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신입직 취준생 478명과 인사담당자 252명을 대상으로 ‘대학 서열화’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88.3%가 취업을 준비하며 대학 서열화를 실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취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을 묻는 질문에도(*복수응답), ‘업무 관련 경력(38.5%)’에 이어 ‘학벌(출신 학교 등)(33.7%)’이 2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출신 대학이 취업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86.8%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출신 대학이 취업에 영향을 준다고 답한 취준생들은 그 이유로(*복수응답), ‘주요 대학 출신을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55.9%)’와 ‘4년제 대학 졸업 등 채용공고에 학력 자격요건을 명시하는 기업이 있어서(53.7%)’, ‘실제로 주요 대학 출신 지인들의 취업 성공률이 높아서(32.0%)’ 등을 꼽았다.

향후 대학 서열화가 지속될 것이라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러자 78.9%의 취준생이 ‘대학 서열화가 지속될 것’이라 답했다. 대학 서열화가 사라질 것이라는 답변은 21.1%로 취준생 5명 중 1명 꼴이었다.

대학 서열화가 지속될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를 묻자(*복수응답), ‘대학서열화를 모르는 10대, 20대가 없을 정도로 사회적으로 만연해서’라는 답변이 73.5%의 응답률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주요 대학 출신을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46.7%)’, ‘평준화 돼 변별력을 잃은 스펙 대신 출신 학교가 중요해 질 것 같아서(28.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학 서열화가 사라질 것이라 답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복수응답), ‘인턴 경험 등 직무능력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서(89.1%)’,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탈스펙 전형 등이 확산돼서(36.6%)’ 등을 꼽았다.

반면 인사담당자들에게 ‘지원자의 출신 학교가 채용에 영향을 주는지’ 묻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답변이 56.7%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참고만 하는 항목으로 채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답변이 46.0%, ‘채용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답변이 10.7%를 기록했다.

신입사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항목을 묻는 질문에도(*복수응답), ‘인성(47.6%)’, ‘적극적인 태도 및 성향(44.8%)’을 중요하게 본다는 답변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학벌(출신 학교 등)을 중요하게 본다는 응답은 14.7%로 업무 관련 경력(29.8%), 전공 및 학과(23.4%)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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