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박근혜' 관련 손석희의 질문에 "살려주십시오"

  • 등록 2017-07-28 오전 9:57:15

    수정 2017-07-28 오전 9:57:15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송중기가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질문에 “살려주십시오”라고 반응했다.

송중기는 27일 밤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영화 ‘군함도’와 송혜교와의 결혼 등에 대해 말했다.

이날 송중기는 “저도 뉴스를 보다가 제 이름이 등장해서 깜짝 놀랐다”며 “좀 씁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손석희 앵커가 “씁쓸했다는 건 알아서 해석해야 하냐”며 조금 더 구체적인 답을 요구하자 “살려주십시오”라며 난감해했다.

JTBC ‘뉴스룸’에 출연한 배우 송중기과 손석희 앵커 (사진=JTBC 뉴스 페이스북)
앞서 지난 6월 서울의 한류체험장 ‘케이스타일허브’에 세워진 배우 송중기의 입간판이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결과물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한 매체는 이같은 내용을 전하며 박 전 대통령이 송중기의 발자취 영상까지 제작하라고 주문하는 등 세세하게 개입했다고 보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11일 문을 연 케이스타일허브에 송중기와 함께 방문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한 송중기와 약과 만들기 체험도 같이 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은 송중기가 만든 약과 반죽을 가리키며 “이게 제일 예쁘다”고 한 뒤 자신이 만든 것을 보고는 “이게 제일 보기 싫다”고 말해 주변의 웃음을 샀다.

박 전 대통령은 개관 행사 두 달 뒤 케이스타일허브 운영에 대해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에게 세세한 사항까지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예약 기능과 블로그 운영, 영문 홈페이지 제작부터 송중기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만들고, 송중기가 출연한 드라마의 홍보자료를 보완하라는 등의 내용이었다. 또 건물 앞에 송중기의 입간판을 만들라는 지시까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실제로 건물 앞에 송중기의 입간판이 세워졌고, 예산도 26억 원에서 171억 원으로 크게 늘어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한편, 송중기는 ‘뉴스룸’에서 영화 ‘군함도’의 독과점 논란과 별점 테러 등 민감한 질문에는 신중하게, 연인 송혜교에 대해선 솔직하게 답하면서 손석희 앵커에게 “자기가 알아서 위상을 높이는 배우”라는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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