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공시가]전국 5.97% 상승…세금 부담도 '껑충'

서울·수도권 5.72% 등 전국 평균 5.97% 상승
지난해 상승률(3.31%)보다 두 배 가까이 올라
제2공항 개발에 제주(26.67%) 전국서 상승 최대폭
집주인들 세 부담도 최대 30~40% 가까이 뛸 전망
  • 등록 2016-04-28 오전 11:00:00

    수정 2016-04-28 오전 11:48:24

△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총액변동률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올해 전국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 공시가격이 전년보다 5.97% 올랐다. 제2공항 개발 호재를 업은 제주도의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치를 4배 넘게 웃돌았다. 공공기관 이전 등의 영향으로 대구·광주 등 지방광역시 공시가격 상승 폭도 전국 평균치를 크게 넘어섰다. 또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이 이어지면서 연립·다세대주택 등 3억원 이하 저가 주택과 전용면적 60㎡ 이하 중소형 아파트값도 오름 폭이 컸다. 공시가격이 6% 가까이 오르면서 집주인들의 세금 부담도 최대 30~40%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도 전국 공동주택 총 1200만호의 공시가격을 28일 발표했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가격은 △서울·수도권 5.72% △지방광역시 8.63% △지방 시·군 3.99% 등 지난해보다 평균 5.97% 올랐다. 이는 전년 상승률(3.31%)의 두 배에 버금가는 수치다. 제2공항 개발 호재 지역인 제주(26.67%)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주택 가격대별 상승률은 2억원 초과 주택(5.79~6.43%)이 2억원 이하 주택(3.19~5.84%)을 웃돌았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주택이 몰린 2억원 초과~3억원 이하 구간 상승률(6.43%)이 가장 높았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5.56~6.21%)이 85㎡ 초과 중대형(4.60~5.65%)보다 상승 폭이 컸다.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 273.64㎡로 63억 6000만원에 달했다. 이 주택은 2006년 이후 11년 연속 전국 최고가 자리를 지켰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29일 관보에 공시되며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realtyprice.kr)와 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다음달 30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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