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이하 현지시간)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 카디프대학의 케이트 브레인 보건심리학 교수는 니코틴 의존이 심해 폐암 위험이 높은 흡연자가 폐 CT를 찍으면 담배를 끊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심한 흡연으로 폐암 위험이 큰 4055명(50~75세)을 대상으로 폐 CT를 제의해 원하는 사람에게만 폐 CT를 시행했다. 이후 2년 동안 이들의 금연율을 폐 CT를 찍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 미국 국가폐암검진연구(NLST)를 보면 고위험군에선 저선량 흉부 CT를 매년 시행해보니 폐암 사망률이 20% 감소했다.
이번 연구 결과 역시 이러한 논란의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서 발행하는 ‘흉부’(Thorax)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