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美공격시 부인 리설주 등 3명과 中으로 탈출..딸은 제외"

  • 등록 2017-08-23 오전 11:19:19

    수정 2017-08-23 오전 11:29:26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미국의 공격으로 전시상황이 발생할 경우 중국으로 탈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0일(현지시각) 지난해 7월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이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영국 정보기관 MI5에 이 같은 정보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중국으로 도주할 때 부인 리설주,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와 동행한다.

김락겸 사령관은 ‘괌 포위사격’ 방안을 발표했고, 김정식 부부장은 미사일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4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우리의 공군) 비행 지휘성원들의 전투비행술 경기대회 - 2016’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의 탈출은 그의 별장 인근 5개의 활주로서 24시간 대기 중인 연료를 가득 채운 전용기 2대로 이뤄진다. 이번에 보도된 탈출 계획에는 김정은의 딸 주애는 포함되지 않았다.

매체는 김정은이 탈출한 뒤에도 압록강과 가까운 중국의 은신처에서 북한군의 작전을 지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익스프레스는 지난해 8월 태영호 가족의 망명 과정에 대해 “영국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이동했고, 스릴러 소설처럼 긴박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태영호는 망명 후 북한의 체제 붕괴를 계속해서 주장해왔다.

그는 올해 3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미래혁신포럼 주최 안보간담회에 참석해 북한이 그동안 대규모 핵실험을 주저했던 이유로 “핵실험을 제어하지 못해 방사능 오염 등이 일어나면 대규모 탈북사태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정은 정권은) 핵실험 실패가 북한의 체제 붕괴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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