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문성근 이어 김미화도 검찰 출석, 'MB블랙리스트 흑막 걷히나?'

"이 前 대통령도 직접 조사 받아야.."
  • 등록 2017-09-19 오전 11:10:56

    수정 2017-09-19 오전 11:32:02



[이데일리 고영운 PD] 이명박 정권의 문화 예술계 블랙리스트, 이른바 ‘MB 블랙리스트’

이 블랙리스트 명단에는 배우 문성근을 비롯해 총 82명의 문화 예술계 인사의 이름이 올라와있는데, 원세훈 국정원 전 원장 재임 초기인 지난 2009년 7월 김주성 당시 기획조정실장 주도로 ‘좌파 연예인 대응TF’를 구성,정부 비판 성향의 연예인이 특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압박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지난 2011년 보수 성향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올라온 문성근과 배우 김여진의 나체 합성 사진도 국정원 심리전단의 활동 작업으로 추정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지난 18일 오전 블랙리스트 피해자중 첫 참고인 신분으로 배우문성근이 검찰에 출석했다.

그는 기자들 앞에서“이명박 정권의 수준이 ‘일베’와 같은 것이 아니었나, 세계 만방의 그야말로 국격을 있는대로 추락시킨 것에 대해서 개탄스럽게 생각한다”며,“‘어버이연합’, ‘일베’ 등 극우 단체 관련 어떤 지원이 있었는지에 대한 예산이 낭비된 부분에 대해서도 꼭 밝혀줬으면한다고 덧붙였다.

또한“이 사건 전모를 밝혀내면서 동시에 이 전 대통령도 직접 소환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하며 ”(이번 블랙리스트의)최대 피해자는 배우 김민선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이번 블랙리스트가) 충격적인 것은, 이 것을 만든 자나 지시한 자와 따른 자들 모두 이것이 불법행위인줄 알았지만..큰 저항없이 실행되었다는 부분이 큰 충격으로 느껴진다“고 말을 이었다.

아울러 ”이번 일은 분명히 역사적으로 기록을 해야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을거라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힘과 동시에 ”검찰 조사와 별개로 내달 초 형사고소와 민사소송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오늘 19일 오전 10시경‘MB 블랙리스트’에 오른 또다른 피해자 방송인 김미화도 피해자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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