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하루만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장중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장중 한 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 흐름을 보였으나 코스피 지수를 상승 전환시키진 못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1%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 지수 하락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포인트(0.09%) 하락한 2022.9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030선을 회복하며 개장했으나 상승폭을 줄여나가며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를 보였음에도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를 강화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끄는 듯 했다. 이후 오전 10시 40분을 전후로 외국인이 기관투자자와 함께 동반 순매수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11시 20분경 외국인은 또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이 각각 525억2600만원, 23억3000만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606억3600만원 순매수 중이다.
그러나 이날 코스피 지수는 수급보단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005930)에 의해 좌우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80% 하락한 17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180만원까지 빠르게 급등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단 분석 등이 제기된다. 그 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다수 하락하고 있다.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POSCO(005490) 등도 1%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0.33%),
SK텔레콤(017670)(-0.65%),
SK(034730)(-0.21%) 등도 하락세다. 그나마
아모레퍼시픽(090430)이 2.51%,
현대차(005380)가 1.39%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가 속한 전기전자 업종이 1.54% 하락하고 있고, 운수창고와 통신업도 하락 거래 중이다. 그나마 음식료품,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등은 1%대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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