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네이버, 다음 등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올라왔다.
평가원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계란 껍데기 표시사항을 입력하면 생산자 정보 등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정보 조사 결과, 천안에서 생산된 홈플러스의 ‘신선 대란’ 제품에선 살충제인 비펜트린이 기준치의 두 배 이상 검출됐다. 또 전남 나주에서 생산된 ‘부자 특란’ 제품의 비펜트린은 기준치의 무려 20배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남양주의 피프로닐 검출 계란의 시중 유통 추정량은 최소 16만개. 이 밖에도 철원과 양주, 광주 농장은 평소 계란을 하루에 15000개~3만개 씩 생산했고, 이 농장보다 규모가 5~6배 큰 천안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까지 더하면 그 양은 훨씬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수 조사가 진행되면서 점차 추가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 중인 문제의 계란은 최소 수십만 개는 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