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희 "법무법인 서버 다운·방송국 공격"..결국 YTN라디오 하차

  • 등록 2020-07-15 오후 2:01:54

    수정 2020-07-15 오후 4:27:39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고(故) 백선엽 장군 관련 발언 논란이 된 노영희 변호사가 결국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하차를 결정했다.

노 변호사는 15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출발 새아침’ 아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부로 YTN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은 그만두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저희 법무법인 서버가 다운되고 직원들이 일을 못하는 상황과 방송국에 대한 공격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추후 얘기할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그동안 아껴주신 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노영희 변호사 (사진=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노 변호사는 이날 오전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오프닝에서 “월요일(13일)에 모 방송에서 백선엽 장군의 안장과 관련해서 했던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TV) 화면상 백 장군이 ‘동포들을 향해 총을 겨눈 것은 어쩔 수 없다’는 내용으로 글을 써 놓은 장면이 게시돼 있던 상황에서 생방송 도중 발언이 섞여 본의 아니게 잘못된 발언이 보도됐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1960년대에 태어나 반공 교육을 철저히 받고 자랐으며 늘 6·25 참전 용사나 호국 영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왔던 제가 다른 뜻으로 발언을 한 것이 아니었다”라고 사과했다.

노 변호사는 다만 “취지를 뻔히 알면서도 앞뒤 맥락 다 자르고 자극적인 특정 구절을 반복 노출시키며 확대 재생산해서 악의적으로 분열과 갈등 키우는 특정 언론들의 보도 방식에는 상당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노 변호사는 MBN ‘뉴스와이드’ 패널로 출연해 “(백 장군이)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쏘아서 이긴 그 공로가 인정된다고 해서 현충원에 묻히냐”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해당 방송 후 MBN 뿐만 아니라 노 변호사가 진행하는 Y‘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항의가 이어졌다.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는 14일 SNS에 “국립현충원의 전몰 용사들 대부분이 인민군과 싸우다 전사한 분들인데, 그럼 국립현충원 전체를 파묘하자는 얘긴지.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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