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내년까지 공급차질 불보듯"…갤노트8 `대호재`

  • 등록 2017-09-19 오후 3:21:15

    수정 2017-09-19 오후 3:21:15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애플이 아이폰 탄생 10주년을 맞아 내놓은 야심작 `아이폰X`이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노트8`이 수혜를 볼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애플 전문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궈밍치 KGI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10월 27일 선주문을 받고 11월 3일 발매하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아이폰X`은 내년까지 완전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지 못할 것”이라며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부족 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궈 연구원은 “풀스크린 디자인과 안면인식 기능 덕분에 스마트폰 대체 수요가 진작되겠지만 공급 사이드의 제약 조건 때문에 2018년 상반기까지 시장수요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이폰X
이에 근거해 내년 상반기까지의 아이폰X 판매량 역시 기존 예상치인 5000만대에서 4000만대로 낮춰잡았다. 하루 예상 생산량은 1만대 미만이며 이는 기존 아이폰 제품의 30분의 1 수준에 그친다.

IT 업계에서는 아이폰X이 공급난에 시달리는 이유로 옆으로 `휘는 엣지` 화면과 `3D 얼굴인식` 기능 등 새로 도입한 신기술 때문으로 진단하고 있다. 부품과 제조공법이 이전과 달라리면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이폰X의 공급난은 삼성전자에게 호재로 인식된다. 갤럭시노트8의 최대 적수인 아이폰X의 1차 출시가 11월로 미뤄진 데다 물량부족이 이어질 경우 차후 출시일정도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일부 국가에서는 갤노트8이 경쟁없이 수혜를 누릴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갤럭시노트8을 한국, 미국, 캐나다, 유럽 등 40여개국에 동시 출시했고 오는 29일 중국, 10월초 일본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아이폰X은 9월초부터 양산을 시작했지만 전체적인 생산량은 미미한 상황”이라며 “아이폰X 출시 지연에 따른 수혜를 갤럭시노트8이 톡톡히 누릴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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