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탈당 이언주, 추악…꽃가마탈지, 꽃상여탈지 보겠다”

김정화 대변인 논평
“탈당 명분만 찾더니 탈당”
“광야의 야수? 마음만은 짐승”
”철새의 최후 지켜보겠다”
  • 등록 2019-04-23 오후 5:45:32

    수정 2019-04-23 오후 5:45:32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바른미래당은 23일 탈당한 이언주 의원을 향해 “추악하다” “인면수심” 등의 표현을 쓰며 강하게 비난했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의원을 향해 “탈당 명분만 찾더니 기어코 탈당했다”며 “떠나는 순간마저도 추악(醜惡)하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영혼도, 소신도, 동료도 버리고 ‘표독스러운 낯빛’만 남았다”며 “스스로를 ‘광야에선 한 마리의 야수’라 했는가. 동의한다. 마음만은 짐승과도 같은, 인면수심(人面獸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인내심으로 참아줬던 ‘영웅놀이’도 이제 끝났다. 철없는 ‘관종 본능’, ‘파괴 본능’이 어디 가겠는가”라며 “속 보이는 철새의 최후. 이 의원의 정치 행보 앞에 놓인 것이 ‘꽃가마’일지, ‘꽃상여’일지 지켜볼 일”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당 의원총회에서 선거제 개편안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을 추인하자, 즉각 탈당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바른미래당이 더불어민주당의 2중대, 3중대로 전락하고 있는 것을 비판한 것을 빌미로 손학규 지도부가 나를 징계할 때부터 탈당을 결심했지만,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을 저지하기 위해 그 모든 수모를 감내해왔다”며 “이제 더 이상 당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야에 선 한 마리 야수와 같은 심정으로, 보수대통합과 보수혁신이라는 국민의 절대적 명령을 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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