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文, 李·安 사이 위치..안철수, 압도적 1위(종합)

한국당:김진태 27억9천만원·홍준표 25억6000만원
손학규, 2012년 2억 신고..심상정과 '꼴찌' 겨룰 듯
박근혜, 37억3820만원..4년간 11억7900만원 순증
  • 등록 2017-03-23 오후 4:22:47

    수정 2017-03-23 오후 4:22:47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5월 장미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대선 예비후보자 중 최고 부자는 1195억5000만원을 신고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차지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지난해말 기준으로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공개한 데 따른 결과다. 바른정당 대선 후보를 놓고 경쟁 중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각각 48억3612만원과 40억276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아직 ‘후보’로 분류하긴 어렵지만 대선출마를 시사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는 86억5388만원의 재산을 신고하며 사실상의 ‘2위’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명 성남시장의 재산이 26억857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9억81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지율 1위인 문재인 전 대표는 현역 의원이 아니어서 재산공개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국회의원’ 신분이었던 2015년말 기준 14억2949만원을 신고한 적이 있었던 만큼 이 시장과 안희정 지사의 중간쯤에 위치했을 가능성이 크다.

자유한국당에선 김진태 의원이 27억9000만원을 신고해 가장 부자였으며, 홍준표 경남지사(25억6000만원)와 김관용 경북지사(15억3000만원)의 순이었다. 마찬가지로 재산공개 대상이 아닌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2015년말 기준으로 17억2300만원을 신고한 바 있다. 국민의당 예비 후보 중에선 박주선 국회부의장의 재산이 17억6000만원이었다. 국민의당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도 신고 대상은 아니지만 2012년 3월말 기준으로 2억864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이날 공개된 대선주자 중 가장 적은 재산을 보유한 정의당 심상정 후보(3억5078만원)와 꼴찌를 놓고 자웅을 겨룰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산은 삼성동 사저와 예금 등을 포함해 모두 37억382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억1896만원이 늘어난 수치다. 4년 재임 기간 11억7900만원이 순증했다. 이번 재산변동이 작년 12월말 기준으로 공개된 만큼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 결정으로 파면된 박 전 대통령도 대상에 포함됐다.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전년보다 3억6097만원 늘어난 25억2173만원을 신고했다. 장관 중 최고 부자는 37억8022만원을 보유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차지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진의 평균 재산은 20억4242만원으로 전년의 44억8679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무려 392억6087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2년 연속 관가 최고 부자에 이름을 올렸던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지난해 10월 퇴직함에 따라 이번 재산공개에 포함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의 재산은 19억5106만원으로 평균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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