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기관 '팔자'에 발목…이틀째 숨고르기

기관 지난달 28일부터 9거래일 간 2.34조 순매도
삼성전자 상승 흐름 유지…상승 폭은 줄어
아모레퍼시픽 증 요우커株, 약세 이어가
  • 등록 2017-01-10 오후 3:48:59

    수정 2017-01-10 오후 3:48:59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숨 고르기 양상을 이어갔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기관 투자가가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한 삼성전자는 사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6포인트(0.18%) 내린 2045.12로 장을 마감했다. 5.48포인트 내리며 출발한 지수는 거래 내내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에너지주 약세가 주식시장에 부담됐다. 다만 애플을 비롯한 일부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6.42포인트(0.38%) 내린 1만9887.3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08포인트(0.35%) 내린 2268.90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76포인트(0.19%) 오른 5531.82를 기록했다.

수급에선 기관이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248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부터 9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 흐름을 보였다. 이 기간 누적 순매도 규모는 2조3371억원에 달했다. 금융투자에서 쏟아진 물량은 1조985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83억원, 99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39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0.65%) 비금속광물(0.61%) 운송장비(0.48%)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의료정밀(-1.65%) 전기가스(-1.64%) 기계(-1.21%) 업종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0.05% 오른 186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도 0.4% 올랐다. 현대차(005380) 네이버(035420) 포스코(00549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등이 1~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전력(015760)이 2.09% 하락했고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아모레퍼시픽(09043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620만주, 거래대금은 3조789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282개 종목이 올랐다. 7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없이 530개 종목은 내렸다.



▶ 관련기사 ◀
☞美데이코, KBIS에서 최신 고급 주방가전 대공개
☞코스피, 방향 탐색 지속…삼성전자 랠리 지속
☞1월 옵션만기일은 매도우위..금융투자가 주도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