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한 줄 뉴스]'난 모르쇠'…'윤창호법' 시행 첫날, 음주운전은 여전

  • 등록 2018-12-18 오후 5:00:00

    수정 2018-12-18 오후 5:00:0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사진=채널A ‘그때 그 사람’ 캡처)
■ 성형 부작용…‘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 57세로 세상 떠나


성형 중독증으로 보통 사람보다 얼굴이 2~3배 커진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돼 ‘선풍기 아줌마’로 불린 한혜경(57) 씨가 최근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습니다. 지난 15일 세상을 떠난 한씨는 가족들끼리 조용히 장례를 치른 후 17일 오전 발인을 마쳤습니다. 젊은 시절 가난에서 벗어나야 했던 한씨는 돈을 벌기 위해 일본으로 갔다가 불법 성형시술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사각턱을 교정하기 위해 불법으로 얼굴에 실리콘을 주입, 나중에는 자신이 직접 턱에 콩기름·파라핀·공업용 실리콘 등을 주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조현병까지 얻을 만큼 성형 중독의 부작용에 고통스러워하는 한씨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도움을 줬고, 얼굴 속 이물질을 빼내는 수술을 수차례 거쳐 상태가 조금씩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한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중은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 음주운전 처벌 강화 ‘윤창호법’…시행 첫날 음주 운전 사고 잇따라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 등의 이른바 ‘윤창호 법’이 오늘부터 시행됩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음주 운전을 하다 사람을 숨지게 하면 무기징역이나 3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게 됩니다. 또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 하면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됩니다. 그럼에도 음주운전이 오늘 0시를 기준으로 해서 많은 사람이 단속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현장에서는 운전자들의 인식 변화를 거의 느끼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면허정지와 취소 기준 역시 강화됐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03%이상이면 면허정지, 0.08% 이상이면 면허가 취소됩니다. 경찰은 내년 1월 말까지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학재 의원(사진=이데일리 DB)
■ 이학재, 한국당行에 바른미래 술렁...“위원장 직 내놔라” 소동


바른미래당 이학재 의원이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바른미래당 당원들이 이 의원의 국회 정보위원장직 반납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바른미래당 현역 의원이 탈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 대열에 합류했던 이 의원은 약 2년 만에 다시 ‘친정’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이 의원은 바른미래당 몫으로 맡고 있었던 국회 정보위원장을 한국당 복당 후에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입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 (사진=연합뉴스)
■ 조재범, 심석희 폭행 이유?…“특정선수 밀어주기” vs “경기력 향상 위해”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조재범 전 코치의 제2심 공판이 어제 열렸습니다. 왜 폭행을 가했는지가 최종 형량의 무게를 결정할 전망인데요. 이날 특정 선수 밀어주기 의혹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심 선수 측은 지난 7월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에서 조 전 코치의 폭행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여기서 조 전 코치의 폭행의 이유가 특정 선수를 밀어주기 위해서라고 주장했으며, 법정에서 실명이 거론된 특정 선수는 심석희의 라이벌인 A 선수였습니다. 2심 재판에서도 핵심 쟁점은 조 전 코치의 폭행 동기였는데요. 조 전 코치 측은 심 선수 측의 주장을 반박하며 당시 경기력이 좋지 않아 이를 끌어 올리기 위해 폭행을 가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심 선수 측은 증인출석이라는 무담을 무릅쓰고 엄벌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조 전 코치에 대한 최종 판결은 내년 1월 14일 선고됩니다.

18일 오후 강원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학생 10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이 없는 사고가 발생하자 경찰이 입구를 통제하고 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강릉 펜션서 수능 마친 고교생… 3명 사망, 7명은 의식불명


오늘 낮 1시12분께 강원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수능을 끝낸 남학생 10명이 단체 숙박 중 의식을 잃고 있는 것을 업주 등이 발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중 3명이 숨지고 7명은 의식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최근 수능시험을 끝낸 남학생들로 보호자 동의로 단체 숙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학생들을 강릉시에 있는 병원 3곳으로 옮겨 치료하고 있습니다. 발견 당시 학생들은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으며, 여기저기에 구토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펜션은 1층과 2층 복층 구조로 객실과 거실을 갖추고 있으며 1,2층 모두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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