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정용진 부회장에 "테슬라 1호 고객, 직접 타봤나요?"

  • 등록 2017-07-27 오후 10:29:12

    수정 2017-07-27 오후 10:29:12

문 대통령, 기업인들과 자연스러운 대화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개최한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참석한 기업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구본준 LG 부회장, 손경식 CJ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기업인 8명과 가진 ‘호프미팅’에서 전기차 테슬라를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을 진행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기업인들과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가 다른 부분 몰라도 배터리만큼은 세계적 경쟁력이 있지 않나요?”라며 “그동안 차세대 자동차 하면서 약간 좀 수소차 쪽에 비중 뒀다. 전기차에 집중하면 빠르게 배터리 기술 따라잡을 것이다”이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전기차 이야기를 하니 생각이 났다”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게 “테슬라 1호 고객이 아닌가. 직접 타보셨나”라고 물었다.

이에 정 부회장은 “저희가 1호로 매장을 유치했고 잘하려고 애쓰고 있다”며 “직접 타 봤는데 한번 충전하면 380㎞ 탈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 부회장은 국내 테슬라 정식수입 전인 2013년 스포츠카형 전기차 모델S를 구입해 국내 1호 고객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지난 3월 스타필드 하남점에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인 테슬라의 국내 첫 매장을 입점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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