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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퀸’ 박성현 “아직 믿기지 않아”

박성현(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정상에 우뚝 선 박성현(24)이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끝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후 인터뷰에서 “1, 2라운드가 잘 안풀렸는데 3, 4라운드에서 내 샷이 나와줄 거라고 믿었고 그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그제까지만 해도 상위권과 많이 멀어졌었지만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을 목표로 했는데 우승으로 마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새로 호흡을 맞춘 캐디 데이비드 존스와 호흡이 좋았던 게 우승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승부처였던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그린 뒤로 넘겼는데 어프로치샷으로 파 세이브를 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박성현은 “네 번째 샷을 남기고서 머릿속이 하얘지고 긴장을 많이 했는데 데이비드가 ‘항상 연습하던 거니까 믿고 편하게 하라’고 말해준 게 도움이 많이 됐다”며 “연습하던 대로 샷이 나와서 나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0승을 거둔 후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해 첫 승을 메이저대회로 장식하며 ‘슈퍼루키’다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비회원으로 참가한 이 대회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경기해 3위로 마친 아쉬움도 모두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