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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여우상’ 김민희 “남녀 차별 못 느껴, 불만NO”

김민희(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김민희가 영화계 남녀 차별에 대한 발언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김민희는 19일(한국 시간) 열린 제67회 베를린영화제 폐막식에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감독 홍상수)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베를린영화제 주연상 수상은 김민희가 처음이다.

문제는 이후 이어진 취재진과 인터뷰다. 연합뉴스 계열의 영상서비스인 통통영상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김민희는 영화계 남녀 차별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데, 여성으로서 뭔다 다른 차별은 느끼지 못한다. 굉장히 좋은 여배우들이 많고, 남성 영화가 많기 때문에 남자 배우들이 두드러지게 보이는 거라고 생각한다. 주어진 사회나 상황에 어쩔 수 없이 크게 불만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같은 김민희의 발언은 여타 여성 배우들이 남성 배우에 편중된 영화계에 대해 일침하던 것과 비교된다. 앞서 많은 여배우들은 “남성 중심인 영화계에 대해 본질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김혜수) “여배우의 장르는 멜로라는 고정관념이 사라졌으면 좋겠다”(전도연) “남성 위주 영화가 어쩔 수 없이 많으니까 선택의 폭도 되게 좁다. 어떤 부분에선 억압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손예진) “남자배우가 할 역할이 훨씬 많다. 여배우가 주인공인 영화는 세 개 중 하나도 안돼요. 투자하는 과정에서도 꽤 어렵고, 너무 오래전부터 만들어진 분위기”(공효진)라고 목소리를 냈다.

한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내달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