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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反 트럼프' 아카데미에 '빨갱이 아니냐'

이승환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이승환이 27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가리켜 “빨갱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승환은 자신의 SNS에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이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풍자해 ‘역사상 가장 정치적’이었다는 언론 기사를 링크하며 “가수면 노래나 부르고 배우면 연기나 해야 될 텐데 말이죠”라고 적었다. 이승환은 또 “저는 무식한 딴따라 *끼라 안되고 저 영화인들은 유식한 미국분들이라 저래도 되는 건가요?”라는 글도 올렸다.

이승환은 이번 국정농단 파문에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고 탄핵의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반 트럼프 정서’가 짙었다. 반 이민자 정책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일침과 풍자가 쏟아졌다. 시상식을 앞두고 영화인들은 파란 리본을 달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파란 리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행정명령에 소송을 제기한 시민단체 미국시민자유연맹을 지지하는 상징이다. 또 이날 시상식을 진행한 키멜은 “현재 국가가 분열돼있는데 우리는 한데 뭉쳐야 한다. 지난해는 인종차별이 있었는데 올해는 사라졌다. 트럼프 대통령 덕분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한) ‘과대평가된’ 메릴 스트릴이 후보로 아카데미에 20번째 참여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및 발언을 비꼬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