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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장훈 감독 '많은 분들께 누가 될까 부담 컸다'(인터뷰)

장훈 감독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뜻깊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장훈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영화 ‘택시운전사’의 1000만 관객 돌파에 이 같이 소감을 밝혔다. 덤덤한 듯했만 홀가분함도 전해졌다.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기억을 갖고 현재를 살아가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그 분들에게 누가 될까 영화를 만들면서 부담이 컸다”는 설명이 있었기 때문이다.

‘택시운전사’는 개봉 19일 만인 20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20일 오전 8시 기준 누적관객수 1006만8708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천만영화 ‘부산행’과 같은 속도다. 이로써 ‘택시운전사’는 올해 첫 천만영화이자 한국영화로는 15번째, 국내외 영화 통틀어 19번째 천만영화가 됐다.

‘영화는 영화다’(2008) ‘의형제’(2010) ‘고지전’(2011) ‘택시운전사’ 네 편 만에 천만감독 대열에 올랐다. 주인공 택시운전사 김만섭을 연기한 송강호는 ‘괴물’(2006)과 ‘변호인’(2013)에 이어 ‘택시운전사’까지 세 편으로 ‘트리플 천만배우’가 됐다. 장훈 감독은 “‘택시운전사’의 진심을 연기해 준 많은 배우들과 고생하며 함께한 스태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택시운전사’는 실화에서 출발한 이야기다. 5.18민주화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언론인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광주로 데리고 간 서울 택시기사 김사복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영화화됐다. 비극적 역사인 5.18민주화운동을 웃음과 감동, 대중 친화적인 접근으로 젊은층과 중·장년층의 고른 지지를 얻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