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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SNS 동향, MB시절 軍 사이버사령부서 청와대 보고

이효리(사진=키위미디어그룹)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이효리가 SNS에 올린 글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군 사이버사령부에 의해 청와대에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는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이버사령부의 ‘일일 국내외 사이버 동향 보고서’ 462건을 모두 열람한 뒤 만든 4쪽짜리 메모를 근거로 12일 이 같이 보도했다. 이효리는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트위터에 “세상에 불만이 있다면 투표하세요‘라고 올렸다. 사이버사령부는 이 내용에 ’이효리 개념 지지 91%‘라는 글에 대한 반응도 청와대에 보고했다. 보고 내용이 어떤 것인지를 떠나 군 기관에서 민간인의 SNS 동향을 감시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사고 있다.

이철희 의원의 메모에는 이효리 외에 방송·연예인 중 김여진, 김미화, 김제동, MC몽도 사이버사령부의 동향 파악 대상 유명인이었다. 김미화는 2012년 4월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옹호하거나 당시 정부를 비판한 연예인이 사찰당했다는 글을 SNS에 올렸으며 ‘재전파 건수가 341건이고 정부비난이 절대적’이라는 반응까지 청와대에 보고됐다. 이를 비롯해 김미화의 동향 보고는 총 6건, 김여진은 3건, 김제동 1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