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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 JT컵 첫날 공동선두 '퍼트감 좋아 우승 노려볼 만'

송영한.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어린왕자’ 송영한(26)이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시즌 최종전 재패시리즈 JT컵(총상금 1억3000만엔)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송영한은 30일 일본 도쿄 요미우리컨트리클럽(파70·702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 66타를 쳤다. 브래드 케네디(호주), 숀 노리스(남아공)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서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2013년부터 JGTO 투어에서 뛰고 있는 송영한은 지난해 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SMBC 싱가포르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하지만 아직 일본에서의 우승은 없다.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통산 2승이자 일본에서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경기를 마친 송영한은 “얼마 전부터 퍼트 감이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 체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약간 무뎌졌다”면서 “오늘은 퍼트가 잘 따라줬다. 3퍼트가 나오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퍼트 감각이 좋았다”고 말했다.

우승의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올해 2번의 준우승으로 아쉬움이 많았던 송영한은 “올해 성적이 나쁜 건 아니다. 그러나 작년 우승했을 때와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그래도 최근 준우승을 하면서 통산 10번째 준우승을 했다. 조만간 우승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이번 대회 우승을 기대했다.

김경태(31)도 안정적인 출발을 시작했다.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경태는 “퍼트감만 계속해서 유지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올 시즌 JGTO 투어에서 유일하게 우승에 성공한 류현우(36)는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한편 남자골프의 새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임성재(20)는 새로 바뀐 규정에 발목이 잡혔다. 3번홀까지 파 행진을 계속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한 임성재는 4번홀(파5)에서 불운이 찾아왔다. 2번째 친 공이 경기를 하지 않은 그린에 떨어졌다. 올해부터 규정이 바뀌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공을 그린 밖으로 빼놓고 쳐야 한다. 애매한 상황에서 함께 경기하던 선수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러나 상대 선수도 바뀐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임성재는 바뀌기 전의 규정을 적용해 그 자리에서 공을 쳤다. 그러나 뒤늦게 올해 규정이 바뀌었다는 통보와 함께 2벌타를 받았다. 스코어는 버디에서 보기가 됐다. 벌타와 함께 임성재의 상승세도 꺾였다. 이후 보기 5개를 더 쏟아내면서 6오버파 76타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