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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사령탑' 신진식·이도희, 데뷔전서 나란히 승리

13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KOVO컵 프로배구 남자부 경기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경기. 데뷔전을 치르는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진식 신임 삼성화재 감독이 사령탑 데뷔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삼성화재는 13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개막전에서 2016-2017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2(26-28 25-22 25-23 23-25 15-11)로 눌렀다.

삼성화재의 간판스타이자 레전드로 전성기를 누린 뒤 은퇴 후 이번 시즌 감독으로 부임한 신진식 감독은 데뷔전에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삼성화재는 이날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국내 선수로만으로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을 꺾는 기염을 토했다.

토종 에이스 박철우가 32점을 책임지고 자유계약선수(FA)로 새로 영입한 센터 박상하가 13점으로 가운데를 듬직하게 지켰다. 레프트 김나운(13점), 류윤식(11점)도 사이드에서 제 몫을 했다.

주전 세터였던 유광우가 박상하의 FA 보상선수로 팀을 떠난 가운데 이날 삼성화재는 황동일이 주전 세터로 나섰다. 황동일은 중간중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빠른 토스로 공격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했다.

대한항공은 레프트 정지석이 팀 내 최다인 20점을 기록했고 슬로베니아 국가대표 에이스 밋차 가스파리니가 19점으로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현대건설이 B조 1차전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2(25-23 21-25 23-25 26-24 15-12)로 눌렀다.

현대건설 사령탑에 처음 부임한 세터 출신 이도희 감독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새 외국인선수 엘리자베스가 팀 내 최다인 31득점을 올려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황연주도 22득점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KGC인삼공사에선 주포 알레나 버그스마가 32득점, 한송이가 29득점을 올렸지만 막판 리시브가 흔들려 무릎을 꿇었다.